웃음바다

시들어 빠진 총각김치

케이씨에스 2009. 12. 19. 10:57

어느 일요일 날...

부부가 마당에서 집안 일을 하다가 남편이 부인의 엉덩이를 보더니 놀리는 것이었다.

 

"아이고, 이런 갈수록 펑퍼짐 해지누만, 저기 장독대에 있는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 저런!"

 

부인은 못 을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가 붙어서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 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서 장독을 재면서 놀렸다.

 

"아이고, 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그날 밤, 침대에서 남편이 부인에게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부인은 홱 돌아 누었다.

 

"아니, 왜이래!"

 

"쪼그맣고 시들어 빠진 총각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 없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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