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금), 하루 휴가를 내어 강원도 바우길 10구간(심스테파노길), 11구간(신사임당길)을 가기위해 수원에서 출발했다.
10구간은 명주군왕릉에서 송양초등학교까지이므로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명주군왕릉으로 가야 하는데 버스시간이 맞질않아 11구간부터 10구간까지 반대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방향을 거꾸로 가다보니 이정표가 편리하게 볼 수 없도록 되어 있어 굉장히 힘들었다.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의 둘레길은 어느 방향에서 가든지 헷갈리지 않도록 되어 있는 반면 이곳은 아직 관리가 덜되어 있는것 같다.
오후 6시경, 명주군왕릉 인근의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먼저 도착하여 여장을 푼 삼일중학교 선생님과 같은 방을 썼다.
다음 날, 집사람과 동서네 내외가 8시경에 도착하여 선자령풍차길(1구간)을 걸었는데, 나는 금년들어 벌써 4번째 이곳을 오게되었다.
대관령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양떼목장을 지나 선자령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려 선자령 정상에 도착하였다.
선자령 정상에서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점심으로 챙겨온 주먹밥으로 한끼를 때우고, 전망대 도착하기전 갈림길에서 조금 지나 동서가 오디(뽕나무 열매)를 발견하여 네사람이 정신없이 오디를 따먹다가 지나가는 사람도 같이 합세하기도 하였다.
오디를 먹다가 장난기가 발동하여 집사람과 처제에게 기념으로 얼굴에 빨간 오디로 화장을 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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