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제17회 원주국제걷기대회」 참가

케이씨에스 2011. 10. 30. 12:29

 

 

 

 

 

10월 28일, 대전에서 회의를 마치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치악산을 가기 위해 원주로 가기로 했다. 원주에는 업무상 먼저 도착해 있던 지인께서 인터불고호텔에 묵고 있었고, 나는 밤 11시30분경 호텔에 도착했다.

우리는 치악산을 갈지, 민둥산을 갈지 정하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주변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고, 배낭 뒤에 「The 17th Wonju T재 Days Walk」 문구들이 적혀있었다.

안내문을 보니 연락처가 있어 전화를 걸어보았다.

「제17회 원주국제걷기대회」를 금일부터 개최하는데 장소는 원주따뚜공연장이라 한다. 이 호텔에서 약 2.5km 지점이고, 현재시간 7시45분, 50km는 6시에 출발했고, 30km는 08시30분, 20km는 10시에 출발이라 한다.

우리는 30km 걷기에 참여하기 위해서 서둘러 원주따뚜공연장으로 향했다. 현장에서 행사등록(등록비 5000원/1인)하고, 비가 내리고 있어 우비를 입고 대열에 합류했다. 스위스에서 온 한 여자분은 의족을 하고 있었다.

비는 끊임없이 내리고 있었다. 출발지점에서 5km 지점에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한 여자분께 어디에서 나왔냐고 물었더니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봉사회”라고 한다.

어제 대전에서 원주에 올 때 원주실장 차를 같이 타고 오면서 봉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이야기 장본인(봉사회 회장)을 이곳에서 만날 줄이야 기가 막힌다.

시작할 때 30km를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중반쯤 지나니 힘도 들고, 배도 고프기 시작할 때, 마침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식당이 보여 안으로 들어갔다. 학생식당이라 가격도 싼 편이다. 3000원짜리 특별 메뉴를 선택하여 맛있게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라 했는가

 

드디어 우리와 여러 많은 인파들은 마침내 완주를 하고, 우리는 완주증을 받고, 행사 협찬을 하는 Sponsor에서 워킹화를 한 컬레씩 구입하고 막걸리를 마시러 갔다.

막걸리는 1병에 2000원이고, 장떡(부침개) 1개에 1000원이다. 많이 마시고 많이 먹고는 싶지만∼

가야 할 길은 멀고 해서 막걸리 한병 반에 장떡 4장을 먹고 수원으로 향했다.

내년엔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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