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협조 요청
지난 2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는 남경필 지사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KARL) 김형수 이사장으로부터 아마추어 무선국 허가장과 휴대형 무전기 1대를 전달받고 회원자격을 받았다.
남 지사는 “아마추어무선이 단순한 취미생활의 차원을 넘어 재난비상통신과 청소년들의 과학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마추어무선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좌로부터 최승목 전파방향탐지위원장, 박상복 경기도본부장, 임진근 재난안전이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형수 이사장, 홍순도 부이사장, 윤민식 사회봉사이사 순)
연맹의 김 이사장은 “2만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본부가 지금까지 일부 행정단위만 아마추어 무선국을 설치하여 재난비상통신에 활용해 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아마추어 무선국(햄) 활동을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AM(햄) 이란 말은 1908년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의 무선클럽의 멤버가 운용한 아마추어무선국의 이름이 'HAM'이었다. 1955년에 설립된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은 현재 전국 19개 본부에 23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아마추어 무선이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한 대형재난과 사고를 통해 기간통신망이 마비될 때도 비상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도 효과적인 통신수단임이 증명되었다”고 하면서 미국이나 호주 같은 선진국에서는 국가재난통신시스템의 중요한 일부로 운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어 남 지사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며, 매년 반복되는 호주의 대형 산불이나 미국의 허리케인, 토네이도가 발생할 때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여러 방면에 있어 봉사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은 2011년 소방방재청과 재난대비 무선통신망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회원들은 소방방재청에서 주관 하는 각종 행사와 훈련에 참가하여 대형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으로 출동하여 통신서비스 제공과 구호 활동을 해왔다. 연맹에는 이런 활동에 필요한 기자재와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우주통신, 라디오공작교실, 전파방향탐지 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과학교육에 아마추어 무선을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김형수 이사장, 홍순도 부이사장, 박상복 경기도본부장, 임진근 재난안전이사, 최승목 전파방향탐지위원장, 윤민식 사회봉사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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