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과 소아의 기도폐쇄

목에 이물질이 걸려서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경우를 기도폐쇄라고 한다. 이물질에 의해 완전하게 기도가 막힌 사람은 기침이나 말을 할 수 없게 되는데, 복부밀어내기(하임리히법)은 이런 환자의 복부를 압박하여 환자의 흉부압력을 높게 만들어 기도를 막고 있던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는 완전기도폐쇄와 부분기도폐쇄로 나눈다. 부분 기도폐쇄를 보이며 기침을 하는 경우, 환자의 자발적인 기침이나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며 병원으로 이동한다. 환자가 손으로 목을 붙잡은 상태로 기침을 할 수 없고 청색증을 보이며 말이나 호흡을 할 수 없는 등 완전기도폐쇄 증상을 보이면 “목에 뭐가 걸렸나요?”라고 빨리 물어본다. 환자가 말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면 완전기도폐쇄로 판단하고 즉각적인 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완전기도폐쇄를 보이는 성인과 1세 이상(10kg 이상)의 소아는 환자의 의식유무와 상관없이 즉시 119에 연락 한 후 기도폐쇄의 징후가 해소되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기 전까지 복부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반복한다.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공호흡을 할 때 입안의 이물질이 보이는 경우에만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