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란
역사적으로 인류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이러스는 대략 5,000여 개 정도다. 지금까지 가장 악명 높은 바이러스는 천연두인데,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도 자국이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된 질병이다. 치사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지만 1978년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더 이상 지구에 천연두 바이러스는 없다”고 공언했다. 인류가 바이러스와 싸워 최초로 승리했던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
코로나바이러스는 1937년 호흡기 질환을 앓던 닭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발견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외피를 둘러싼 돌기들이 닮았다고 해서 라틴어로 ‘왕관’인 ‘코로나’이름을 따서 붙여졌고, 지금은 태양 주변의 코로나 현상과 닮았다고 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여졌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조류에서 먼저 발견됐고, 이어 소,개, 돼지, 사람 등에 감염 시킬 수 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유전자 변이를 통해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다. 감기라는 것이 사람에게만 걸리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사람에게 걸리는 바이러스가 있고, 닭이나 오리 등의 조류에 나타나는 감기증상인 조류독감, 낙타에 나타난 메르스가 있다. 조류독감이나 메르스 모두 바이러스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
세균(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전염병을 병원체라는 점에선 같다. 하지만 세균은 세포의 일종이기 때문에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하고 번식도 한다. 반면 바이러스는 숙주에 들어가야만 생물적인 활동을 한다. 예컨대 콜레라를 일으키는 건 세균이고, 독감을 일으키는 건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다. 독감을 일으키는 건 인플루엔자의 한 종류이고, 일반 감기 바이러스는 100가지 이상으로 다양하다. 공기감염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는 결핵과 홍역이 있고, 기침 등의 비말감염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는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들의 전파 원리나 침투 원리는 비슷하며, 숙주 침투 없이 공기중에 노출된 바이러스의 수명은 2~3일 정도다.
박쥐에서 전파되는 과정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는 뱀이나 밍크 등 중간 숙주에게 옮겨갔다가 사람에게 감염된다. 사스와 메르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 낙타를 중간 숙주로 옮겨갔다가 사람에게 감염돼 전파한다.
박쥐는 비행 기능이 있는 유일한 포유류이다. 다른 육상 포유류보다 더 넓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 몸에서는 계속해서 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난다. 여기에 중국의 광대한 지역과 다양한 기후, 환경 파괴 등이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기 좋은 조건이다. 또한 살아있는 상태에서 도축한 동물을 먹는 중국 식습관 문화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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